예방 및 치료 아토피피부염의 예후는 환아의 피부상태, 자극요인, 알레르기질환의 동반 여부, 세균감염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증상이 심하고 만성화 병변이 지속되었다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부 보고서에는 환자의 약 40%가 5세 전후에 호전되며, 80%는 성인이 되어야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취하며 완전히 호전된 뒤에도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이 필요하며 아토피피부염 자체에 대한 교육과 환경교육 뿐 아니라 향후 알레르기행진에 대하여 이해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것이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에 사용하는 외용제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가 가장 대표적인 약제이며, 그 외에 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 윤활 작용을 돕는 바셀린 성분의 약제와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등이 있다. 국소용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적절한 강도의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볍게 샤워 정도로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피부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는 등 급성기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나 세균 감염이 된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에도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이 담긴 욕조 속에 20분쯤 몸을 담근 후 욕조에서 나와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찍어내듯이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물기를 닦은 후에는 즉시 바셀린이나 오일 등의 보습제나 연고제를 발라서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욕 후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흡수가 잘 되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적합한 옷은 통풍이 잘 되고 땀의 흡수가 좋은 천을 이용하여야 하고, 표면이 부드럽고 솔기가 적으며, 꼭 끼지 않은 옷이 좋다. 따라서 모직이나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로 만든 옷을 입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땀의 흡수가 잘 안되므로 면으로 만든 옷이 가장 권할 만하다.